與 "문창극, 개혁성과 국민 눈높이 맞는 인선"

"이병기, 업무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인사"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새누리당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문창극 서울대 초빙교수를 내정한 데 대해 "개혁성과 국민 눈높이라는 두 가지 잣대에 걸맞은 인선"이라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문 후보자는 평생을 언론인으로서 활동해오면서 날카로운 분석력과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건전한 지향점을 제시해온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숙고를 거듭해 이뤄진 인선인만큼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조속히 치유하고 원만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야당도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줬으면 한다"며 "문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과하면 내각을 원만하게 통솔해 국가 대개조라는 시대적 소명을 잘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현주 대변인도 구두 논평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에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문 후보자가 내각에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제대로 정책에 반영하길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화합형 총리가 되길 바라며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총리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다만 민 대변인은 전임 총리 후보자가 전관예우 논란 등으로 최근 검증 과정에서 자진사퇴한 것을 감안, "새누리당은 문 후보자에 대해 철저하게 국민의 눈높이에서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겠다는 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국가정보원장에 내정된 이병기 주(駐)일본대사에 대해선 전문성 측면에서 호평했다.

민 대변인은 "업무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인사"라며 "국정원 개혁 과정에서 요구됐던 국내·외 정보수집 및 관계수립 업무에도 능력을 발휘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대출 대변인 역시 "대통령과 오랜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대통령의 안보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잘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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