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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유병언, 해남·목포로 도주한 듯…수색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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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씨가 포위망을 뚫고 전남 순천에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해남이나 목포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수색범위를 확대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유병언 씨가 전남 순천을 벗어나 해남이나 목포 쪽으로 이동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2일 지명수배 이후 순천 일대에 집중됐던 검찰과 경찰의 포위망이 뚫린 겁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부터 해남과 목포 일대에 있는 구원파 관련 시설과 신도 집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는 구원파가 운영하는 영농조합과 대규모 염전을 비롯해 유 씨 일가가 소유한 부동산과 농장 등이 있습니다.

유 씨의 흔적이 발견된 해남과 목포는 항구도시인 만큼 유 씨가 밀항을 시도하기 위해 이들 지역에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항구나 포구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했고, 해경은 입·출항 선박을 대상으로 꼼꼼하게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원파 신도 대여섯 명을 추가로 체포해 유 씨에게 차량이나 은신처 등을 제공했는지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경기도 안성의 금수원 안에 머물며 유 씨 부자의 도피를 돕고 있는 구원파 핵심신도들의 신병 확보에도 착수했습니다.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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