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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주말까지 120㎜ 가을 호우…비 그친 뒤 '쌀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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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120㎜ 가을 호우…비 그친 뒤 '쌀쌀'

[앵커]

오늘부터 주말까지 전국에 가을비가 내립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최대 120㎜의 호우도 예상되는데요.

비가 그친 뒤에는 날씨가 부쩍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발달한 커다란 구름 무리가 한반도로 밀려옵니다.

수증기를 잔뜩 머금고 몸집을 키운 비구름이 주말까지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수도권에 최대 80mm, 부산 등 남해안은 100mm 안팎, 강원 영동은 120mm 이상입니다.

특히 강한 비구름이 통과하는 밤사이에는 중부에 시간당 30mm, 남해안은 시간당 최대 50mm의 호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때아닌 가을 호우는 남쪽에서 고속으로 유입되는 수증기와 북쪽 대륙에서 확장하는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강하게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비는 토요일 낮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과 제주는 밤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날씨가 부쩍 쌀쌀해집니다.

비구름 뒤로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주말에는 낮에도 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토요일 오후부터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점차 강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일요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9도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해발 1,000m가 넘는 강원 산지에는 눈이 내리거나 도로에 살얼음이 낄 가능성도 있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주말날씨 #가을비 #호우 #도로살얼음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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