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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7·30 충주 국회의원 보선 5∼6명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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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유경모 기자 = 6·4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충북 충주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윤진식 전 국회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을 새누리당 후보로는 조길형 충주시장 당선인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종배(57) 전 충주시장이 우선 꼽힌다.

짧은 보선 기간을 고려하면 인지도가 높은 이 전 시장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다. 처음으로 선거에 나섰던 조 당선인은 상대 후보들보다 인지도가 낮아 선거전 내내 고전했기 때문이다.

이 전 시장은 이번 주 중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 들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당 유구현(61) 전 감사원 국장도 지방선거 기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범진(49) 전 청와대 비서관도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충주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그는 지난해 말부터 충주에서 얼굴 알리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모 전 국정원 감찰실장과 2012년 4·11총선에 출마했던 이원영씨도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보선 공천 절차는 이번 주 내 중앙당이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경쟁력 있고 적합한 후보를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010년 이시종(현 충북지사) 전 국회의원이 충북지사로 자리를 옮긴 뒤 맥이 끊겼던 충주 지역구를 이번에는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국내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인 이재홍(58)씨 영입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변재일 도당 위원장과 중앙당 인사들이 이씨를 만나 설득하고 있다.

그는 충주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19회 사법시험(연수원 10기)을 통해 법조계에 입문한 뒤 청주지법원장, 수원지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 등을 지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인지도 높은 인물을 영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정치연합 충북도당 관계자는 "출마 뜻이 있는 인사들을 서둘러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선 후보 등록일은 내달 10~11일 이틀간이며 선거운동은 같은 달 17일 시작된다. 사전투표일은 25~26일, 선거일은 30일이다.

fucco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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