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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괴산군의장단 선거 '예측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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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의회 의장단 선거가 예측불허다.

지난 4일 치러진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괴산군의원 선거는 가선거구에서 김해영(새누리당)·윤남진(새정치민주연합·여)·장용덕(무소속)씨, 나선거구에서 김영배(새누리당)·홍관표(무소속)씨, 다선거구에서 박연섭(새누리당)·신송규(무소속)씨 등 지역구 7명과 비례대표 1명(장옥자·새누리당·여)이 당선했다.

다수당인 새누리당 소속 당선인이 4명이지만 비새누리당(무소속 3명 포함) 역시 4명으로 어느 쪽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이 과반수를 얻으려면 새정치연합이나 무소속 쪽에서 적어도 1명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

비새누리당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의석수 분할은 의장과 부의장 선거에 합종연횡이 불가피해 개원 전 당선인들간 물밑 접촉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의장단 선거에서 지방의회는 다선 의원을 우선으로 하는 국회의 관행과는 다소 다르다.

반드시 다선 의원이 의장석에 앉는다는 보장이 없어 물밑 접촉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다선 의원 중에서 의장이 배출될지, 연장자순으로 의장석에 앉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당선인 중 재선 의원은 박연섭(새누리당)·윤남진(새정치연합)·홍관표(무소속) 의원 등 3명이다.

이 가운데 홍관표 의원은 현 후반기 의장이고 박연섭 의원은 부의장을 맡고 있다.

당선인 중 최고령자는 새누리당 김영배 당선인으로 65세다.

의장과 부의장에 뜻을 둔 당선인이 서로 어떤 카드로 우군을 확보할지 관심사다.

의장·부의장 선거 절차는 '괴산군의회 회의 규칙'에 규정하고 있다.

의장과 부의장은 무기명 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선출하도록 하고 있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를 하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최고 득표자가 1명이면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를 대상으로, 최고 득표자가 2명 이상이면 이들을 대상으로 각각 결선투표를 한다.

결선투표 결과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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