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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與 "새정치연합, 사퇴후보 보조금 회수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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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통합진보당 후보 사퇴 겨냥 "겉으론 연대 없다면서 실제론 이득 챙겨"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뉴스1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에 임명된 윤영석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5.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누리당은 8일 6·4 지방선거에서 일부 통합진보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선거 직전 후보직을 사퇴한 것을 두고 새정치민주연합에 "겉으로는 연대는 없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이득을 챙긴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사퇴후보 선거보조금 회수 법안 통과에 대한 협조를 요구했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사퇴 시 국가예산으로 지원한 선거보조금은 환수함이 마땅하다"며 새정치연합에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이정희 후보 사퇴를 계기로 새누리당이 발의한 '선거보조금 먹튀 방지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의 통과를 위해 전향적으로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윤 대변인은 해당 법안이 야당의 비협조로 해당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이 투표 시간 연장과 동시 처리돼야 할 사안이라는 이유 등으로 법안 통과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먹튀방지법과 투표시간 연장의 연계주장은 이번 사전투표제의 시행으로 그 필요성이 이미 해소됐다"며 "통합진보당도 선거보조금 전체가 아니라 사퇴한 후보에 상당하는 보조금 회수에 대해서는 반대의 명분을 제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겉으로는 '통진당과의 연대는 없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통진당의 후보 사퇴로 이득을 챙긴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이 사퇴 후보의 선거보조금 회수 법안 통과에 앞장서서 통진당과 연대를 계속한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국민들의 요구에 충실하게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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