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8분쯤 육군 모 부대 소속 무인항공기 송골매 1대가 강원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물치천 인근 둑에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추락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무인항공기는 바퀴와 날개, 동체 밑부분이 약간 파손됐으나 형체는 양호한 상태로 발견됐다.
추락한 무인항공기는 2000년대 초 군단급에 배치한 정찰용 무인기 '송골매'다. 송골매는 전장 5m, 폭 6.5m 크기이며, 속도는 시속 150㎞, 작전반경 100㎞, 체공시간은 4∼5시간이다.
추락한 무인항공기는 이날 오전 양양공항을 이륙해 통일 전망대까지 정찰 훈련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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