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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30㎜ 차륜형대공포 2018년까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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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26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30㎜ 차륜형대공포를 오는 2018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0㎜ 차륜형대공포는 육군·공군·해병대에서 장기간 운용 중인 구형 벌컨포를 대체하는 무기체계로, AN-2와 무인기 등 북한이 보유한 저고도 침투 전력을 타격할 수 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기존 벌컨포는 고정형이나 30㎜ 차륜형대공포는 이동형이고 주·야간 자동추적 기능도 갖추고 있다.

백윤형 방사청 대변인은 "30㎜ 차륜형대공포는 국지적 개념의 대공방어 전력"이라며 "저속으로 들어오는 항공기나 전투기를 비롯해 무인기 등 저공으로 들어오는 항공기에 대해 최종 종말단계에서 방어한다"고 말했다.

'30㎜ 차륜형대공포 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체계개발 기간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로, 2019년부터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개발비용으로는 500억원이 책정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다음 달 입찰공고를 거쳐 오는 9월 체계개발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추위는 또 잠수함 조난 때 승조원을 구조할 수 있는 차기 잠수함구조함의 탐색개발을 내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차기 잠수함구조함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청해진함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심해 구조함을 확보하게 된다. 차기 잠수함구조함의 배수량은 5000t 이상이며 건조비용은 3000억원대다.

이 밖에 지휘소용 차량은 내년부터 체계개발이 시작되고 장애물개척전차는 올해 체계개발이 시작돼 2018년 완료된다. K-9 자주포 성능개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는 삼성테크윈이 선정됐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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