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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새정치연합, 방통위에 채널A·TV조선 방송심의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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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공정언론대책특별위원회는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TV조선에 대한 방송심의 신청을 했다.

지난 8일자 채널 A '뉴스쇼 쾌도난마', '뉴스 TOP10' 방송과 9일·12일자 TV조선 '김광일의 신통방통', '뉴스1' 등의 프로그램이 부적절한 방송을 했다는 판단에서다.

새정치연합은 8일자 채널A '뉴스쇼 쾌도난마'의 "한국의 재난보도는 유치원 수준…'삼풍'때와 판박이"라는 제목의 대담 코너에서 박종진 사회자가 "세월호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분이 누구인가"라는 한 패널의 질문에 대해 "아무래도 대통령"이라고 답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같은 날 채널A '뉴스 TOP 10'에서는 '北 무인기 임무명령'이란 제목의 뉴스 및 대담 코너에서 패널로 출연한 박정훈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이 새정치연합 정청래 의원에 대해 "저분이 정신이 좀 약간…"이라는 발언을 하며 손으로 제스처까지 취했다는 점이 지적됐다.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TV조선 '김광일의 신통방통'의 9일자 방송에서는 '박영선 "박근혜 정권에 맞서 당당한 야당으로"'라는 제목의 뉴스 대담 코너에서 패널로 출연한 이기주 LB컨설팅코리아 대표가 박영선 원내대표를 지칭하면서 '히스테리 박'이란 표현을 했다.

같은 프로그램의 12일자 방송에서는 '공론조사의 힘…이낙연, 여론조사 밀렸지만 뒤집기' 대담코너에서 패널인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 야당의 경선방식에 대해 "여론조사를 넘어서서 배심원, 선거인단, 공론조사 이런 해괴망측한 방식들을 다 동원"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공정언론대책특위 간사인 허영일 부대변인은 "6·4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종편의 정부와 새누리당 편들기, 새정치연합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이 도를 넘고 있다"며 "선거개입 시비를 불러올 수도 있다. 종편의 자중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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