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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北단체 "南정부 언론통제 심각…언론인 저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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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의 언론단체인 조선기자동맹은 17일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언론통제'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남한 언론인들의 반정부 투쟁을 선동했다.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박근혜 패당이 여객선 침몰 대참사로 인한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나보려고 언론통제와 여론조작 책동에 매달림으로써 내외의 분노를 더욱 자아내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를 내세워 침몰사고와 관련한 구체적인 소식들을 왜곡날조하는 한편 보도 기사들에 대한 심의를 대폭 강화하면서 저들의 구미에 맞는 것들만 내보내도록 단속통제를 엄격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무인기 사건이 불거진 것도 박근혜 정부가 여론의 이목을 돌리기 위해 '어용보수언론'을 동원한 결과라며 "우리는 남조선의 양심적인 기자, 언론인들이 정의의 필봉을 더 높이 들고 박근혜 패당의 반인민적 악정과 동족대결 책동을 규탄단죄하며 살인마 무리들을 심판대에 끌어내기 위한 의로운 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나서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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