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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공식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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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진영의 권정호, 진보 진영의 박종훈과 3파전

(부산·경남=뉴스1) 박광석 기자 =

고영진(67) 경남도교육감은 13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지방선거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교육감은 "이번 6·4 선거는 경남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지적하고 "교실에서 혼란과 갈등을 조장하는 정체성이 모호한 세력들에게 경남교육을 맡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반부패 단일후보로 선정된 중도 진영의 권정호(71) 전 교육감과 진보 진영의 박종훈(53) 경남교육포럼 대표와 함께 경남교육감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만약 3파전으로 치러진다면 4년전인 2010년 경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고영진 교육감, 권정호 전 교육감, 박종훈 후보의 경쟁 상황이 또다시 재현될 조짐이다.

2010년 교육감선거에서 고·권·박 후보 등은 각각 25.8%, 24.2%, 23%를 얻어 박빙의 접전을 벌인 바 있다.

고 교육감과 권 전교육감은 2007년 12월 첫 주민직선제 선거 이후 세 번째 대결을 벌이게 됐다. 당시 고 교육감은 권 전 교육감에게 4만8016표 차로 패했다. 이후 2010년 선거에서는 고 교육감이 2만3748표 차로 이겨 설욕했다.

지난 선거에서 고 교육감에게 4만1745표 차로 패한 박 후보는 경남 전역을 누비며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박 후보는 98개 시민사회단체가 선정한 '좋은교육감만들기' 단일후보다.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박종훈 예비후보와 권정호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열려있지만 박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한 바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와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은 12일 서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국가원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보수 단일후보 추대 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고 교육감을 비롯해 서울 문용린 현 교육감, 인천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 제주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세종 최태호 중부대 교수 등이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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