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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6.4 지방선거 대진표 사실상 확정 [장성호, 배재대학교 교수·이종훈, 정치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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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방선거 세월호 침몰 사고로 선거 이슈가 많이 실종이 된 상태에서 선거는 사실상 축제인데 이 축제 분위기를 낼 수 없다, 이런 것도 있습니다.

관심도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앵커]

그렇지만 3주 앞으로 다가온 6. 4지방선거판세 한번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성호 배재대 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함께 합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어제 서울 시장 새누리당 후보 정몽준 의원으로 결정이 됐는데 어떻게 보세요?

정몽준, 박원순 대결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요.

흥미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구도가 됐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은 이번 구도는 결과적으로 보면 야당이 대립 구도를 만들기가 좋은 그런 쪽으로 결론이 났죠.

원래 김황식 전 총리가 출마를 할 거냐 말 거냐 그 당시부터 나왔던 이야기는 김황식 전 총리가 호남 출신이기도 하고, 고위 관료 출신이기도 하고 또 정몽준 후보 같은 경우에는 부자라는 그런 약점도 있고 그래서 친박계 쪽에서 김황식 전 총리를 민다, 이런 이야기도 있지 않았습니까?

사실은 김황식 전 총리가 만약에 본선에 올라왔더라면 야당으로서는 상대하기가 굉장히 껄끄러운 상대였을 것 같아요.

반면에 이번에 정몽준 의원이 구도를 잡기는 훨씬 더 좋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정몽준 후보로서는 역시 조직으로 돌파를 해내려고 들 것 같고요.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 관전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앵커]

어제 현장 투표가 80%, 여론조사가 20%였는데 예상보다 더 2위 후보 김전 총리와 격차가 더 많이 컸어요.

압도적인 1위였죠?

[인터뷰]

김황식 후보가 역전 굿바이 홈런을 치겠다고 했는데 어제 결과를 보면 콜드게임 패를 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이 담세요.

당심에 미쳐서 지금은 검증되지 않은 정치인보다는 7선 경력이 화려한 경력이 아닙니까?

그리고 기업경영도 해 봤고.

그리고 어느 정도나 프레임 싸움에서 가능한 정몽준 후보를 선택했다고 봅니다.

이것은 애초에는 김황식 총리를 우리 박사님이 말씀하셨지만 호남 출신에다가 여러 가지 다양한 행정경험을 한 서울시장에 맞는 그런 후보를 선택을 했지만 지금 정치상황이 급변을 했기 때문에 지금은 아주 공세적인 선거 운동을 할 수가 없고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준비된 대선 후보인 정몽준 후보를 선택을 했고 또 여기에는 당원들의 아주 전략적인 모습이 보여있는 것이 뭐냐면 차기 대통령에 유력한 후보 중 한명이 박원순 서울시장 아닙니까, 지금?

그렇기 때문에 정몽준 의원이라는 아주 막강한 대선후보를 저격수로 내세워서 이번 서울 시장에서 야권의 대선후보의 한 명인 박원순 시장을 저격을 하든지 아니면 죽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그런 강공 드라이브를 어떤 그런 준비된 후보를 내세웠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은 경기 지역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진표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결정이 됐습니다.

그러면서 남경필 후보, 그동안 여론조사 지지율 이런 걸 보면 어느 정도 남경필 의원이 앞서고 있었는데 문제는 최근에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세월호에 대한 대처 이런 거를 보면서 지지율에 변화가 생겼다는 겁니다.

화면으로 함께 먼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앵커]

이게 세월호 참사전 4월의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이 때는 남경필 후보가 49. 7% 김진표 후보가 34. 9% 로 13. 8% 포인트 그 정도 차이가 났었습니다.

다음 결과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5월 여론조사 결과인데 남경필 후보가 40. 2%, 김진표 후보가 39. 4% 격차가 많이 좁아졌고 김진표 후보가 많이 올라왔어요.

[앵커]

지금 이런 상황이 어떻게 평가를 해야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런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것으로 봐야겠습니다.

이렇게 보면 상당히 박빙 승부가 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요.

역시 세월호 참사가 미친 영향이 결정적으로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래 새정치민주연합쪽에서는 김상곤 전 교육감도 후보 가운데 하나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김상곤 전 교육감 같은 경우에는 진보 성향이 너무 강했던 그런 측면이 없지 않아 있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이번에 새정치연합쪽에서 특히 경기 지사와 관련해서도 나름의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도지역, 내지는 5060세대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후보...

그래서 김진표 후보를 선택을 한 것 같고요.

30, 40대 표심은 이미 상당히 야권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다만 50대, 60대가 어떻게 투표를 할 거냐, 무당파측으로 대부분 많이 전환이 됐는데 이것은 결국은 새정치연합의, 김진표 후보가 앞으로 어떤 공약을 내놓느냐에 따라서 많이 좌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선거까지는 아직 20여 일 남지 않았습니까?

판세이슈라는 게있어요.

세월호 같은 전체 판세. 어느 지역이나 다 해당이 되는 그런데 개인이슈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후보가 확정이 안 됐기 때문에 상대당에서도 그 후보를 공격하지 않았어요.

이제 결정이 됐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네거티브가 됐든 포지티브가 됐든 개인별 이슈가 나올 텐데 이러면 변수가 달라질 수 있죠?

[인터뷰]

15일, 16일 후보 등록을 한 이후에 여론조사 공포가 그때 안 돼겠지만 그때부터 여론의 지지율 수위가 정확한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리고 지금 10%, 20%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저는 결과적으로 보면 무당파측으로 갔다가 선거참여를 안 하는 쪽으로 가는 저는 비율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세월호참사가 정부여당을 심판하는 것뿐만 아니고 정치권 전체의 심판이 이번선거에 내려지기 때문에 서울, 경기, 인천의 득표율, 결국은 마지막 보면 3% 정도의 아주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50대, 60대 투표수가 늘어나고 2, 30대 투표수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것, 그것이 이번 선거 결과에 상당히 큰 변수가 될것 같습니다.

[앵커]

또 2, 30대의 투표율도 중요하게 영향을 미칠 텐데 이번 경기조사 여론조사 결과 보니까요.

특히나 2, 30대 여성들의 마음이 이런 격차를 뒤집는 격차를 줄이는 이런 상황이 됐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자녀 문제하고 연관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40대 여성표심도 앞으로 움직여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자녀의 안전, 사실은 어떤 부모든 간에 그부분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렇고요.

이슈와 관련해서는 최근에 주로 안전 이슈를 많이 제기를 하는데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의외로 경제 이슈가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진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경제강점이 있고 그래서 아마 그쪽으로 치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반면에 네거티브 공세로 누구든간에 시작을 하면 조금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다음은 공천과정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어제 이윤석 대변인이 수석대변인이에요,.

당에 아주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분인데 불만을 품고 본인은 그것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는데 맞기는 했습니다마는 안철수, 김한길 당 대표 떠나라...

당 대변인으로서 할 수 있는, 매우 이례적인 얘기인데 지금 공천이 많이 잘못됐다고 보시는 겁니까?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통상적으로 공천 관련해서 여러 가지 잡음이 나오는데 이번 처럼 강도높게 나온 적은 잘 없죠.

그래서 사실은 눈길을 끌고 있는 거고요.

지금 전체적으로 3000여 곳 정도 공천이 이루어 져야 되는데 2000여곳 정도 3분의 2에 해당하는 곳이 공천이 아예 안 이뤄지는 상황이란 말입니다.

안철수 공동 대표는 자신의 관여한 바가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 가보면 거의 현장에 새정치연합 출신 위원이라든가 또 그쪽과 관련된 그쪽의 후보들 같은 경우에 약간의 특혜 아닌 특혜를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전략공천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지금 잡음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고요.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 어떻게 당지도부가 해결을 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이게 의회의 악재냐, 아니냐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다시 나오는데요.

화면으로 보면서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리죠.

새누리당은 확정이 됐고 새정치민주연합윤장현 후보가 전략공천이 됐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것은 오른쪽으로 가볼까요?

윤장현 후보 전에 강운태 시장하고 이용섭 의원이 두 사람이 맞붙는다고 했던 곳이에요.

오래전부터 광주 시장을 사실 노리고 있었던 두 사람인데 갑자기 윤장현 의원이 들어오면서 이제는 두 사람이 무소속 연대도 하겠다, 이런 상황까지 왔거든요.

설명을 좀 해 주시죠.

[인터뷰]

저 화면을 보면 열린우리당 시절에, 열린 후보가 들어가고 구 민주당이랑 대결하던 그런 구도와 똑같습니다.

야권이라는 것이 호남을 중심으로 세력재편이 항상 이뤄지고 그리고 정치적 분열도 호남을 중심으로 해서 이뤄진 그런 역사가 있기 때문에 전략공천이라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소수지역에, 자신이 없는 지역에 특정한 임무를 넣어서 정당이 승리를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나 당연히 승리할 지역에 전략공천을 한다는 것은 나눠먹기고, 구태정치고 이것은 새정치라는 정당성을 상실하는 그런 근본적인 문제에 걸려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모든 것이 지금 뒤틀려져서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이제 문제의 출발이죠.

과거의 3당합당이라든가 디제이정권도 결국은 계파 나눠먹기로 인해서 정당이 끝나지 않았습니까?

이것은 피지도 못하고 끝날 시점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앞으로 7.30재보궐 선거나 공천권이 달린 거기에 가면 그전에 가기도 전에이것은 아주 위험한 지경까지 갈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야당의 지지기반 텃밭인 광주에서 전략공천을 했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건데 강운태 현 광주시장이나 이용섭 의원 단일화 가능성한다면 판세가 굉장히 요동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당연히 단일화를 할 것 같고요.

아마 단일화 된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높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럴 경우에 당연히 지금 안철수 공동대표한테도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게 이렇습니다.

이번에 만약에 경기도 에서 김상곤 전 교육감이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면 광주 지역에서 이렇게 무리수를 두면서 전략공천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김상곤 전 교육감이 지사가 될 가능성이 약해지니까 결국은 무리수를 둬서라도 새정치민주연합쪽이 지분을 보장해 주다 보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을 했는데요.

조금 과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생각을 하고 지금 나머지 지역에서의 전략공천과 관련한 논란들 그것도 빨리 종지부를 찍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안철수 공동대표에게도 유리하다라고 하는 점을 인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중요한 것은 지금 광주지역에는 불란이 수도권으로 영향을 반드시 미친다는 겁니다.

[앵커]

죄송합니다.

거기까지만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가 과연 판세에 정치적으로 선거와 연계해서 본다는 것 자체도 좋지는 않은 겁니다마는 일단 그 질문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속보가 하나 들어와 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서 그동안 수렴한 의견 그리고 연구,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지난 휴일 사이에 수석 비서관 회의를 가졌었잖아요.

이 수석 비서관 회의 등을 통해서 이번 사고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많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을 했는데요.

특히 이번 국무회의를을 통해서 어떻게 국가재난안전체계를 정착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앵커]

선거이야기를 하다보니까 대통령의 사과도 때로는 정무적인 판단을 할 상황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거는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를 드리고요.

한 30초 정도만 시간을 드릴 것 같은데요.

두 분 말씀을 해 주시죠.

[인터뷰]

15일 정도 할거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곧 발표를 하지 않을까 대국민 담화형태로 한다고 하죠?

나올 것 같기는 한데 사실은 시점이 조금 묘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에 사고 수습 후에 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아직 수습이 안 된 상태거든요.

마무리가 안 됐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것이 결국 지방선거를 의식해서 대국민담화를 이 시점에 발표하는 것으로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그런 시점이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선거에 대한 의식을 하시지 마시고 오히려 사고 수습 끝난 뒤끝난 뒤, 6월 지방선거 뒤에 대국민사과를 내놓으시는 게 좋지 않나...

그리고 야당이 하는 국정조사같은 경우에도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반성부터 하자, 정치권 모두 다 같은 얘기죠?

[인터뷰]

대통령이 사과를 안 하면 6. 4지방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라든가 가장 불란이 이는 것이 대통령사과 문제가 또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대통령 입장에서는 본인이 어떤 위치가 정쟁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저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진단, 처방, 실행 이것을 연차적으로 하리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성호 배재대 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였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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