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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단독] 박원순, 종로 5가역 옛 SC은행 자리에 캠프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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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예정 건물에 입주…15일 출마선언 후 공식 활동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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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캠프가 입주한 종로5가 옛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종로5가역점 건물(사진=다음 로드뷰 갈무리)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캠프가 광장시장 인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옛 제일은행)이 있던 건물에 꾸려진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곳은 광장시장 인근의 2층짜리 건물로 지난해 10월까지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종로5가역 지점으로 쓰였다. 그러나 이 지점은 인근 장사동 지점과 통폐합되면서 빈 건물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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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캠프 부지에 들어설 관광호텔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News1


이 은행과 은행에 딸린 주차장 부지에는 최고 20층 높이의 관광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 시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래시장 근처에 곧 철거될 예정인 건물을 캠프 사무실로 빌렸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이미 수 차례 '작고 조용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공언했다. 박 시장 캠프 상근 대변인인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전날 "광장시장은 서민 속으로, 시민 속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를 갖고 (캠프로) 낙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15일 오전 오전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새정치연합 후보로 정식 등록할 예정이다. 15일 후보등록 즉시 직무가 정지되면 박 시장 재선 가도를 책임질 캠프도 공식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 캠프는 임종석 전 통합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10.26 선거 당시 박 시장을 도왔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측근이기도 한 하승창 싱크카페 대표를 본부장격으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진 의원 이외에도 지난 대선 당시 안 대표를 도왔던 정연순 변호사, 윤태곤 안철수의원실 비서관과 문재인 의원을 도왔던 허영일·황대원·정은혜 부대변인 등도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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