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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미니 총선’ 된 7월 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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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국회의원들이 6월 지방선거 후보로 속속 확정되면서 7월 재·보선이 매머드급으로 커지고 있다.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의원은 12일 현재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2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10명이다. 이들은 후보등록일(15~16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선거가 확정된 2곳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고 대법원 선고만 남긴 3곳을 감안하면 재·보선은 최소 12곳, 최대 15곳에서 치러진다. 재·보선 지역 대부분이 수도권·충청 등 중원(中原)에 포진해 사실상 ‘미니 총선’ 성격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을 비롯해 서병수(부산)·유정복(인천)·박성효(대전)·김기현(울산)·남경필(경기)·윤진식(충북) 의원 등 7명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들이 사퇴하면 새누리당 의석수는 156석에서 149석으로 줄어들어 상징적 과반인 150석이 무너지게 된다. 다만 의원 정수 역시 288명으로 줄어 실질적으로는 과반 의석이 유지된다.

16일 이후 재·보선 지역으로 확정되는 12곳 중 여야 지지기반인 영·호남 2곳씩을 제외하면 수도권 6곳, 충청 2곳에서 격전이 예상된다.

경향신문

<구혜영 기자 koo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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