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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새정치·정의당 인천시장 단일후보 13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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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송영길·김성진 후보 협의 뒤 결정

강화·옹진군 등 7곳 새정치 후보

남동·동·연수구 여론조사 경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이 6·4 지방선거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박영복·신동근 새정치연합 인천시당 공동위원장과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12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의 독선과 민주주의 후퇴를 막아내고, 인천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장 후보는 새정치연합 후보인 송영길 인천시장과 정의당 후보인 김성진 위원장이 협의해 14일까지 단일화하기로 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강화군·옹진군·계양구·남구·부평구·서구·중구 등 7곳은 새정치연합 후보로 단일화하고, 정의당 소속 현역 구청장이 있는 남동구(배진교 구청장)와 동구(조택상 구청장) 등 2곳과 연수구는 두 당의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당 후보가 결정된 동구를 제외한 남동구와 연수구에 대해 12~13일 이틀간 여론조사로 당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며, 새정치연합 후보가 결정되면 14일께 정의당 후보와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광역의원 후보는 31개 선거구 가운데 29곳은 새정치연합 후보로 단일화하고, 정의당 소속 시의원이 있는 부평 3선거구(강병수 의원)와 남구 4선거구(정수영 의원) 등 2곳은 강·정 의원을 단일후보로 내기로 했다.

두 당은 앞으로 시장 단일후보와 시민사회단체 협의를 통해 공동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공동선대위를 구성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때와 단일화 방식은 약간 다르지만 내용 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2010년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과 당시 민주노동당이 야권연대에 합의해 인천시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후보를 단일화해 인천시장과 구청장을 모두 당선시켰고, 광역의원 역시 단일후보 대부분이 당선됐다. 당시 8곳의 구청장 선거 가운데 2곳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방식으로 단일화가 이뤄졌고, 선거 결과 ‘수도권 첫 진보정당 기초단체장’이 탄생했으나, 이번에는 두 당의 후보끼리 경선을 통해 구청장 선거에 나갈 단일후보를 결정하게 됐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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