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새누리,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새누리당 김기현(가운데)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5개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12일 오후 시당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서 정갑윤(오른쪽 세번째) 시당공천관리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ews1 이상길 기자

울산 새누리당이 6·4지방선거 단체장 및 시·구의원 후보 공천장 수여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새누리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채익 의원)은 12일 오후 3시부터 시당 강당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5개 기초단체장 후보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6·4지방선거 공천장 수여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이채익 시당위원장의 공천경과보고 및 공천자 소개를 시작으로 공천장 및 필승머플러, 배지 수여,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대표 인사, 필승결의문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는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다. 세월호 사고로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고, 당 지지도도 많이 하락한 상황”이라며 “어찌됐든 정부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또 “그런데 생존자 시신도 아직 다 찾지 못한 상황에서 일부 정치세력들은 세월호 참사를 정치공학적으로 이용하려 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하지만 우리 새누리당이 언제 좋은 상황에서 선거를 치른 적이 있냐”며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에게 진심을 보여주자. 4년이 아니라 울산의 미래 40년을 함께 준비해나가자. 시장 후보인 내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기초단체장 후보 대표로 연단에 선 박성민 중구청장 후보는 “부족하고 모자람이 많다.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사람도 없다”며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달리겠다. 우리는 모두 동지이자 친구다. 단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광역의원 후보 대표로 나선 동구 3선구 강대길 후보는 “오직 이기는데만 혈안이 돼 선거 때마다 후보단일화를 밥 먹듯이 하는 야당과 달리 우리는 모두 준비된 후보들”이라며 “김기현 시장후보를 필두로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섬겨 새누리당 깃발이 울산 전역에 퍼지도록 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기초의원 후보 대표로 나선 백현조 북구 다 선거구 후보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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