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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與 서울시장 후보에 정몽준 선출(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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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뉴스1

12일 새누리당 서울 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4.5.12/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됐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 현장 투표(80%)와 사전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 3198(71.1%)표를 획득해 서울시장 선거 본선행을 확정했다.

정 후보의 경선 상대인 김황식 후보는 958(21.3%)표, 이혜훈 후보는341(7.6%)표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정 후보는 이날 현장 투표와 사전 여론조사 모두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 후보는 당내 비박(非박근혜)계로 1988년 13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7선 국회의원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이다. 2002년 월드컵 유치에 앞장섰고, 월드컵 열기의 기세를 타고 대선 주자급 반열에 올랐다.

정 후보의 본선 상대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야당에서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대선 주자급' 서울시장 빅매치가 펼쳐지게 됐다.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끝으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새누리당 본선 진출자를 모두 확정한 가운데 이날 선출된 정 후보를 비롯해 제주(원희룡), 경남(홍준표), 대구(권영진), 경기(남경필) 등 비박계의 약진도 두드러진 현상이다.

당초 서울시장 경선에선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 의중) 논란을 등에 업은 김황식 후보의 선전도 점쳐졌지만, 이날 현장 투표 결과 정 후보의 인지도를 뛰어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 후보는 경선전 막판 세월호 국면에서 막내 아들의 페이스북 글과 부인 김영명 씨의 발언 등이 논란이 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당원 표심을 지켜내며 경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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