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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박영선 "정부, 세월호 사태 책임자이자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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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준비위(가칭) 발족키로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서미선 기자 =

뉴스1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등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4.5.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2일 "이번 세월호 사태는 정부가 책임자이자 큰 범위에서는 가해자"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태를 해결하려면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나설 수밖에 없다는 성격규정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실종자 가족의 동의와 국민적 합의가 있다면 6·4 지방선거 이전에라도 야당과 협의해 국정조사, 국정감사, 청문회 특검을 실시할 수 있다고 했다"며 "새누리당이 합의 정신에 충실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국정감사 및 특검 실시를 압박했다.

한편 이날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원내에 가칭 '세월호 특별법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비위 위원장과 간사에는 각각 우윤근 의원과 전해철 의원을 내정했으며 조만간 세부 위원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원내수석부대표 이외에 정책을 담당할 정책수석 자리도 신설키로 했다. 의원총회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각 상임위별로 새정치민주연합이 통과시켜야 할 법안과 통과하면 안되는 법안을 마지막 게이트키핑 하기 위해 정책수석을 신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여당과 의사일정 협의를 담당할 새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된 김영록 의원에 대한 인준 절차도 이뤄졌다.

의총에서 박수로 인준된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막중한 시기에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게 돼 말 그대로 어깨가 대단히 무겁다"며 "국민의 답답함을 풀어드리는 대안정당이 되는데 박 원내대표를 모시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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