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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6·4지방선거]강릉시의원 다 선거구…與 우세, 野·무소속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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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6·4 지방선거 강원 강릉시의원 선거 다 선거구(교1·교2·옥천·중앙·홍제동)는 새누리당 후보 3명과 새정치민주연합·통합진보당 소속 각 1명, 무소속 2명이 경쟁하고 있다.

다 선거구에서는 시의원 3명을 선출한다. 이에 따라 3명은 의원 배지를 달고 4명은 낙선한다.

새누리당에서는 강희문(54·전 강릉시의원)·최익순(53·강릉시수영연맹회장)·심남섭(48·교2동 새마을협의회장) 후보를 내세웠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유현민(51·강릉시의원) 후보를 공천했고 통합진보당은 김남순(37·통합진보당 강릉시위원회 위원장) 후보를 세웠다.

정당 후보에 맞서 박철근(46·한국자유총연맹 강릉시지부 부지회장)·권혁기(62·강릉시의원)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與 강희문 '우세'…野 유현민 재선·무소속 권혁기 3선 이룰지 '관심'

새누리당 강희문 후보는 과거 강릉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해 온 경력이 있다. 강릉물류㈜ 대표이며 해병대강릉시전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당내 경선 투표에서는 다 선거구에서 가장 많은 118표를 획득해 1등으로 새누리당 후보가 됐다.

이런 점에서 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치 신인인 최익순 후보는 동우기획 대표와 강릉시수영연맹회장을 맡고 있다. 강원대학교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당내 경선 다 선거구 투표에선 94표를 얻어 2등으로 공천권을 손에 쥐었다.

정치 신인인 심남섭 후보는 교2동에서 태권도 강일체육관을 운영하며 교2동 새마을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관동대학교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했고 강릉농공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당내 경선 다 선거구 투표에선 5명 중 70표를 얻어 3위로 선거에 출마했다.

새정치연합 유현민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초선 시의원으로서 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 중이며 강릉농공고 총동문회 부회장이다.

성균관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사회복지 전문가다. 야당 후보지만 4년간 보여온 성실성 때문에 재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통합진보당 김남순 후보는 무상급식 강릉네트워크 사무국장, 부정선거 국정원 규탄 강릉시국회의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 진보정당의 대표적 정치인이다.

개인의 정치적 야망보다 당의 정치플랜에 따른 출마라는 점이 다른 후보들과 다른 점이다. 통합진보당 지지율이 그대로 김 후보에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박철근 후보는 ㈜대한석면 컨설팅 전무이사이며 강릉농업고등학교(현 강릉중앙고)를 졸업하고 강릉중앙고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정치 신인이다.

권혁기 후보는 현재 강릉시의원이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7대 9대에 이어 10대 시의원으로 3선 시의원 반열에 오른다. 하지만 공천 심사에서 탈락해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만큼 새누리당 후보들과 치열한 선거전을 펼쳐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다 선거구 지역은 시내권이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타 지역 인구가 상당수 유입된 교동솔올지구가 있어 야권 후보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다만 젊은층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선거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 관건이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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