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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6·4지방선거]강릉시의원 가 선거구…與 2명·野 1명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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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6·4 지방선거 강원 강릉시의원 선거 가 선거구(왕산·성산·구정·강동·옥계면)는 새누리당 후보 3명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1명, 무소속 2명이 경쟁하고 있다.

가 선거구에서는 시의원 3명을 선출한다. 이에 따라 3명은 의원 배지를 달고 3명은 낙선한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용기(57·강릉시의원·옥계면)·김기영(54·강릉농업협동조합 감사·강동면)·김진용(46·강릉시주민자치협의회 사무총장·구정면) 후보를 내세웠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선 기세남(61·강릉시의원·성산면) 후보를 공천했다.

정당 후보들에 맞서 우병담(53·영풍아연제련소 유치 반대추진위원·옥계면)·김남규(49·대승상회 대표·강동면) 후보가 얼굴을 내밀었다.

◇옥계·강동면 각 2명 출마 충돌, 표 분산…성산·구정면 각 1명 출마 표 결집 유리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옥계면에서 새누리당 이용기·무소속 우병담 후보가 출마함으로써 지역 표심이 양분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다른 지역에서 단독 출마한 후보들보다 어려운 선거가 예상된다.

특히 옥계면은 포스코 마그네슘 공장의 페놀 유출 사건으로 시작된 환경오염 문제가 지역 주민들의 생계문제와 연결되면서 환경이슈가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로 떠올라 이용기 후보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무소속 우병담 후보는 영풍아연제련소 유치 반대추진위원으로 활동해 온 경력에서 나타나듯 옥계면 환경오염 문제를 이슈로 이끌었다.

새누리당 이용기 후보는 당내 경선 가 선거구 투표에서 두번째로 많은 69표를 획득해 공천권을 손에 쥐었다.

강동면에서는 새누리당 김기영·무소속 김남규 후보가 지역 표심을 얻기 위해 경쟁 중이다.

강동면은 농어촌 지역이고 새누리당에 우호적 투표 성향을 지닌 노인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는 특징을 감안할 때 김기영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기영 후보는 당내 경선 가 선거구 투표에서 가장 많은 73표를 얻어 생애 첫 새누리당 시의원 후보가 됐다.

새누리당 김진용 후보와 새정치연합 기세남 후보는 각각 구정·성산면에서 단독 출마함으로써 고정표 확보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진용 후보는 당내 경선 가 선거구 투표에서 61표를 얻어 41표를 얻은 이상천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마지막 공천권을 손에 쥐었다.

기세남 후보는 지역 후보가 없는 왕산면이 성산면과 인접한 곳인 만큼 왕산면의 표심을 얻는 데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7대 9대에 이어 10대 3선 시의원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분석된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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