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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새정치연합 전북, 공천 불만 탈당·무소속연대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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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주=뉴시스】강명수 기자 = 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선출을 위한 공천과정의 잡음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선거 등록을 4일 앞두고 탈당과 함께 무소속 연대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12일 전북도의회에서는 안철수 계열 광역의원 예비후보 10여 명이 '새정치 전북무소속연합'을 결성해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들은 새정치연합은 합당정신과 통합의 명분인 새정치의 가치가 실종돼 개혁공천은 고사하고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경선이 민주당 그들만의 리그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또 착신배제 원칙과 합당정신 존중 등의 정당한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경선절차를 진행하는 패거리정치를 표방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를 파타하고 새정치의 가치실현을 위해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6·4지방선거에서 구태정치 세력과 한판 승부를 펼쳐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여성전략공천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다며 광역의원 전주 제5선거구 3명의 후보가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출마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 지역구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미숙·박진만 후보는 전북도당이 여성전략공천으로 위장해 엉뚱한 지역의 여성후보를 공천한 것은 효자3·4동 주민들을 속이고 기만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 같은 행태는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식의 안하무인 횡포로 이를 막아내기 위해 ‘효자동민 추천후보’로 공동선거대책위를 꾸려 단일후보를 추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지역구인 노석만 예비후보 역시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밝히며 시민후보로 민의를 대변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처럼 후보등록일을 앞두고 공천 갈등이 증폭되고 있어 새정치연합이 어떤 해법을 제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mis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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