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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정의당 "정권에 회초리 대자"…6·4 선대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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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朴대통령 엄중 문책 선거"…정권심판론으로 선거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뉴스1

정의당 천호선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 등이 지난 1월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당 통합이미지 발표회에서 서기호 의원(오른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당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1.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의당은 12일 6·4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천호선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 노회찬·조준호 전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운 선대위 발족식을 겸한 첫 회의를 갖고 6·4 지방선거에서 건강한 진보정치의 부활을 다짐했다.

정의당은 특히 이날 선대위 발족식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박근혜정부 심판론을 적극 제기했다.

천 대표는 "이번 선거는 세월호처럼 인명을 무시하고 이윤만을 숭상하며 달려온 대한민국의 근본을 바꾸는 선거이자 대한민국 좌표를 생명우선으로 변경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호 선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엄중히 문책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부패 무능을 양산해온 관료마피아, 이권집단을 대한민국 호에서 하선시켜야 하고, 세월호 선장과 같은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들을 솎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진심없이 에둘러서 사과 아닌 사과를 반복하지 않고, 다른 사람만 탓하지 않길 바란다"며 "박 대통령이 말하는 국가개조의 제 1순위 대상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원내대표도 "지금은 국정조사, 특검, 특별법 그 무엇이라도 해야 되는 시기"라며 "정의당은 국조를 포함해 세월호의 진실을 한 치의 의혹도 없이 밝히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단 1명도 살려내지 못함으로써 유가족들에게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안기고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산산이 부서지게 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에 가차 없는 회초리를 대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노회찬 전 대표는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지방선거가 아니라 대통령선거"라고 지적한 뒤 "그러나 급하다고 집을 지을 때 옥상부터 지을 순 없습니다. 바닥부터 다지면서 위로 지어 올라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대표 역시 "상중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국민의 마음을 받아 안는 선거, 국민의 분노를 드러내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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