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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서만철 충남교육감 후보 "인신공격·흑색선전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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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충남도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서만철 후보로 단일화 (홍성=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31일 충남도교육감 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로 선출된 서만철 예비후보가 충남도교육청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4.3.31 << 지방기사 참조 >> kjunho@yna.co.kr


(홍성=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서만철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6·4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전교조 출신 김지철 예비후보의 인신공격이 도를 넘어 중상모략으로 치닫고 있어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서 후보는 이날 충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이들의 미래와 충남교육의 비전을 고민하지는 못할망정 네거티브와 인신공격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개혁의 대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지난 9일 전교조 세종충남지부가 "서만철(전 공주대학교 총장) 충남교육감 예비후보의 두 자녀 모두가 중·고등학교 과정을 대전의 국제학교(외국인학교)에 다녔고,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사실이라면) 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 데 따른 대응이다.

김지철 후보는 초대 전교조 충남지부장을 역임했다.

서 후보는 전교조 측의 문제제기에 대해 "30년 전 미국에서 유학생활 중에 태어난 제 아들이 미국정부의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미국국적을 얻게 된 바 현재는 결혼 후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고교재학 시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그로 인해 군 생활을 하지 않은 점과 국제학교 진학 등은 비록 합법적이라 하더라도 국민정서상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하며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김 후보가 대량으로 발송한 문자를 보면서 남을 깎아내리고 비방하는 후보가 과연 교육감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거짓 선동과 선전으로 특정 상대 후보를 흠집 내고 이익을 챙기려는 것이 전교조 출신 김 후보가 바라는 것이라면 저는 앞장서 싸워나가겠다"고 비판했다.

또 "쓰러져 가는 충남교육을 바로 세울 정책을 토론하고 미래비전을 위해 경쟁을 해야 할 시점에서 치졸한 인신공격이나 하는 과거 세력에게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클린 선거를 통해 전교조 출신 후보의 네거티브와 비방의 벽을 넘어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올바른 충남교육감만들기추진위원회가 주도한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해 양효진·유창기·지희순 예비후보를 여론 조사 결과 제치고 3월31일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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