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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김한길 "국조서 진상규명하고 특별법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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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12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6월 국정조사에서는 성역 없는 진상조사와 향후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필요한 범국가적 기구 구성 등을 위한 특별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열고 "사람보단 돈을 먼저 생각하는 탐욕, 사람보다 조직, 관료, 카르텔 타파는 물론이고 국민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모든 기득권을 물리치는 작업을 국회가 주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당하고 슬퍼하고 분노하고 또 당하는 이런일이 되풀이 되서는 안된다. 대한민국은 4·16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한다. 사람 귀한 줄 아는 나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는데 국회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지방선거를 핑계로 국회가 공전되는 일 절대로 없어야 한다. 올해 국회는 쉬지 않고 일하는 국회, 여름휴가 없는 국회, 죽기살기로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점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드러나서 국민의 신뢰를 잃은만큼 국회가 국가 위기 극복을 주도해야 한다. 오늘부터 열리는 관련 상임위들이 국민 요구를 대변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는 일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우선 실종자들을 찾고 수습하는 일과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보살피는 데에 모자람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이번 참사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가려내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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