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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6·4 톡톡]청양군수 공천박탈 김의환 "뒷배있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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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1) 한기원·조문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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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충남도당을 방문해 항의하는 김의환 예비후보. © News1 조문현 기자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충남 청양군수후보 공천을 박탈당한 김의환 전 청양군 기획감사실장이 자격박탈 과정에 “뒷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4월30일 경선을 통해 청양군수 후보로 김의환 전 청양군 기획감사실장을 확정했었으나 5월7일 김 예비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점을 이유로 공천자격을 박탈했다. 이에 반발한 김 예비후보는 10일 지지자 60여명과 함께 새누리 충남도당을 방문, 거세게 항의했다.

김 예비후보는 “군민들로부터 당당하게 공천자로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석연치 않게 공천이 철회됐다”고 공천자격 박탈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한 뒤 "뒷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 지지자들도 “청양지역에서 돌던 각종 루머가 사실로 판명된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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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후보 측의 사무원 핸드폰 내용.© News1 조문현 기자


이들은 또 경선에 참여한 복철규 예비후보 측이 김 예비후보의 공천자격이 박탈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복 예비후보 측 사무원과 지인이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는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동상 복시아저씨 어떻게 됀남’, ‘아직 진행중여 누나’, ‘언제결정나남’, ‘좀 기둘려야되 13일쯤’ 등 김 예비후보가 공천을 박탈당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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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에서 중앙당으로 보낸 공문. © News1 조문현 기자 조문현 기자


김 예비후보측은 충남도당을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박대성 도당 사무처장이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다”고 얘기했다는 주장도 폈다.

그러나 박 처장은 “김 예비후보 측이 항의방문을 해와 답변과정에서 ‘지역에서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아니다’라고 이야기 한 부분이 와전된 것 같다”며 “선거법 위반 고발로 인해 중앙당에서 후보자격 박탈 공문이 왔다라고 설명을 했었던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새누리당 충남도당은 11일 청양군수 후보경선 차득표자인 복철규 예비후보를 청양군수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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