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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김진표 "'이미지만 있는 남경필'과 격차 좁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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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원혜영 제쳐…與 남경필 맞수로

(안양=뉴스1) 서미선 기자 =

뉴스1

1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4동시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후보로 확정된 김진표 후보가 두손을 번쩍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2014.5.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진표 의원은 11일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와의 대결에 대해 "일대일 대결구도로 가면 빠른 시간 내에 격차를 좁히고 궁극적으로 제가 승리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지사는 이미지로만 할 수 없다"며 "저는 LG디스플레이 파주 입주, 수원비행장 이전, 수원고등법원 설립 등을 이룬 검증된 후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선출대회에서 선거인단 공론조사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48.2%를 얻어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30.7%)과 원혜영 의원(21.1%)을 제쳤다.

그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무너진 경기도 경제를 살려낼 책임, 도민의 전월세·출퇴근·안전 걱정을 덜어줄 책임, 경기도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 책임 등을 다하기 위해 6월4일 경기도정권을 탈환해 지방선거 승리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원혜영 후보의 철학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김상곤 후보의 정책을 경기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새누리당 시대를 끝장내는데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은 야당 지지도를 높일 방안에 대해 "정당지지도는 선거 전 대체로 10~15%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가 선거가 가까워지며 한자릿수로 좁혀지는 게 큰 선거의 일반적 관행"이라며 "6·4지방선거를 거치며 우리 당 지지율이 새누리당과 한자릿수 이내로 접근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예비후보 시절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과 몇 차례 통화해 수도권 후보가 되면 같이 만나 함께 추진할 정책공약이 있다"며 △버스 공공성 확대 △수도권 규제시스템 검토 △수도권 재정문제 연대 등을 들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는 "오늘 처음 (정부 심판과 관련한) 공격적 발언을 했다"며 "(참사)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는 관피아를 어떻게 척결할 건지, 세월호 침몰 뒤 추가 생존자 한 명도 구해내지 못한 이 정부의 재난관리시스템 원인이 어디 있는지 철저히 분석해 따지는 일에 앞장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슬로건으로 내건 김 의원은 △2000억원 청년일자리펀드 조성 △사회적경제 일자리 연간 6000개 창출 △경기도 재난위험평가제도 도입 △경기북부 평화특별도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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