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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與 "野, 정쟁몰이 안돼…초당적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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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김연정 기자 = 새누리당은 11일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여야 원내대표의 첫 합의에도 불구, 새정치민주연합이 계속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즉각적인 공세 중단과 함께 민생국회를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새정치연합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에 드러난 현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집중 제기함으로써 '정권 심판론' 카드를 꺼내 들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한 견제구인 셈이다.

박대출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 함께 사고수습에 매진하고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할 이 때에 정쟁몰이로 다시 전환하는 야당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어려운 시기에 대대적인 정쟁몰이를 하는데 새정치연합이 아니라 '새정쟁연합'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지금은 네 탓 공방을 할 때가 아니라 정치권이 자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에너지를 모아야 할 때로, 야당도 동참해주길 거듭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어려운 정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 모처럼 의견을 한 곳으로 모은 만큼 국회가 국민을 위한 도리,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는 수순을 차근차근, 치밀하게 밟아나갈 수 있게 새누리당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민현주 대변인도 전화통화에서 "야당은 지금 말 하나, 행동 하나를 일일이 정쟁의 소재로 삼아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는데 혈안이 돼 있는 것 같다"면서 "이는 야당이 현 상황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양당 원내대표가 오늘 합의문을 발표했듯이 이제는 초당적으로 머리를 모아 국가개혁을 위해 힘쓰자"고 당부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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