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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6·4 지방선거 공식 후보등록, 추모 분위기 속 지방선거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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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이번 주 6·4지방선거 공식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을 시작한다.

'선거일 전 20일부터 이틀간'으로 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6·4지방선거 후보 등록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야당에 의해 재점화된 '정권 심판론'이 어느 정도 파괴력을 갖느냐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대책 논의를 위한 5월 임시국회 가동에 여야가 공감하면서 선거전과 함께 '세월호 국회'가 동시 가동되는 점도 이번 선거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식적인 선거기간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지만 새누리당은 오는 13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황우여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김무성·최경환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11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대선주자로 나섰던 문재인·손학규·정세균·정동영·김두관 상임고문 등 7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출범시켰다.

새정치연합의 경기지사 후보까지 포함하면 전체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서울과 전북을 제외한 15개 광역단체장의 여야 대진표가 이날 확정된다.

정몽준 의원·김황식 전 총리·이혜훈 최고위원이 겨루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는 12일,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유성엽 의원·송하진 전 전주시장이 3파전을 벌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북지사 후보는 오는 13일 각각 선출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새정치연합에 대한 지지율도 정체 또는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승부처인 수도권의 지방선거 판세는 여전히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매일경제와 MBN(3~5일) 등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격전지인 서울에서는 새정치연합 박원순 시장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간의 가상대결에서 박 시장이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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