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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野, 6.4 지방선거 최우선 공약에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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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노컷뉴스

8일 오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박영선 의원(좌측 두번째)이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전병헌 전 원내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6.4 지방선거의 최우선 공약으로 선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지방선거 10대 정책 공약과 시·도별 5대 공약을 확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첫 번째 공약으로 국정운영의 패러다임 전환과 국민의 생명권과 행복권을 철저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관점에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제시했다.

당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안전관리 소홀로 충남 태안과 경북 경주에서 학생들의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세월호 침몰과 국가적 구조시스템의 미비로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일어난 4월 16일 이전과 이후로 구분될 만큼의 큰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공약으로 국민건강보험에 간병보험을 신설하는 등 보호자 간병이 필요 없는 환자안심병원 만들기를 비롯해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 ▲추가 부담 없이 무한 환승이 가능한 대중교통 정액제 도입 ▲EBS 영어교육전문채널 신설을 통한 영어 사교육비 절감 ▲전·월세난을 해소하기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을 약속했다.

또 공공부문의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 생활임금제를 확대하는 한편, 주택임차 차입금 원리금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늘려 가계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방의 삶의 질 개선 및 국토의 균형발전 추진’을 10대 공약 중 하나로 제시하고 시·도별로 5개씩 주요 공약도 선정했다.

서울의 경우 쾌적한 지하철 환경 조성과 심야 교통 편의성 확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인천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충북은 통합 청주시의 성공적인 출범 지원 등을 약속했다.

광주의 주요 공약으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과 ‘5.18 명예훼손 방지법’ 제정을, 대구의 주요 공약으로는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화해와 통합을 위한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내세웠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국민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안전 문제 강화를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국회와 지자체에서 입법 및 조례 제·개정을 통해 예산 확보에 주력하는 등 공약 실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pani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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