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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 6·4 지방선거] 오산시장 선거 '야권분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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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시스】김기원 기자 = 정당들이 경기 오산시장 선거 후보를 속속 공천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분열이 6·4지방선거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지방선거 24일을 남겨둔 11일 현재 새누리당은 오산시장 후보에 이권재 도당 부위원장을 공천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예비후보 3명 중 1명이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경선에 불만을 품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새정치연합은 곽상욱과 박동우, 최인혜 예비후보를 두고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로 시장후보를 12일 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 예비후보는 경선후보 등록 마감시한 지난 9일 등록 신청을 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2010년 민주당 비례대표로 시의원에 당선 됐으며, 이번 시장선거 출마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해 새정치연합에 합류했었다.

최 예비후보는 "(나 같은) 새정치연합계 후보는 권리당원 한명 없는 상태에서 구민주당계 후보와 경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여야 지지세가 팽팽한 상황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무소속 3파전이 되면 야권 분열로 새누리당이 절대 유리한 선거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4년전 지방선거에서는 보수성향인 한나라당 이춘성(33.42%), 자유선진당 박신원(18.88%) 후보가 단일화 논의하다가 실패해 둘이 나서면서 민주당 곽상욱(47.76%) 현 시장이 당선됐다.

kkw5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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