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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6·4 판세] 강원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급물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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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이예지 기자 =

6·4 지방선거 본선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강원도교육감 보수 성향 후보간 단일화가 급물살을 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도교육감 예비후보인 김광래(54) 전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총장과 김선배 (62) 전 춘천교육대학교 총장 측에 따르면 본선 후보자 등록기간인 오는 15~16일 전까지 단일화 논의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두 예비후보 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단일화 시기와 추진 방법 등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광래 전 국무총리 산하 경사연 사무총장은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는 만큼 양측이 직접 만나 단일화 시기와 방법을 논의하길 원한다"며 "다만 단일화는 특정 단체가 아닌 양측 후보의 주도로 공정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도교육감 후보가 누군지 아직 모르는 도민들이 있기 때문에 양측 후보의 얼굴과 이름, 정책 등을 알린 후 단일화가 이뤄져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선배 전 춘천교대 총장도 "강원교육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교육철학과 신념이 같은 후보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또 "양측 후보가 단일화에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만남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적극 동참하겠다"며 "후보 등록 전 김광래 후보와 만나 원만하게 단일화 협의를 이루겠다"고 피력했다.

앞서 보수성향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교육과 아이들의 미래 만을 생각하는 범도민 강원도교육감 후보 추대위원회'는 두 후보 측에 10일까지 단일화 참여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김광래 전 국무총리 산하 경사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께 단일화 참여 입장을 밝혔으며 김선배 전 춘천교대 총장도 지난 9일 단일화에 참여키로 했다.

단일화와 상관없이 본선 완주 입장을 표명한 김인희(56) 전 강원도교육위원은 '화합과 통일의 새 교육'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탈(脫) 이념을 선언했다.

현재 민병희(61) 현 교육감은 오는 14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 후 15일 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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