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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경남지사 후보들 각개 약진…후보단일화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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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6·4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경남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1일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14.5.1 <<지방기사참고>> choi21@yna.co.kr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6·4 지방선거가 목전에 다가왔지만 야권 경남지사 후보들의 각개 약진이 개속되고 있다.

경남지사 선거에 나서는 야권 후보들이 9~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한다.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경남지사 후보는 10일 오후 3시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명빌딩 8층에서 선거사무소 문을 연다.

김 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차린 빌딩은 2010년 지방선거 때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새누리당 후보를 꺾었던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선거사무소로 썼던 곳이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문재인·민홍철·배재정 국회의원, 김두관 전 경남지사, 장영달 전 국회의원 등 당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대거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후보는 9일 오후 7시 창원시 성산구 기산파라다이스 빌딩 7층에 선거사무소를 연다. 지난달 25일 하려다 세월호 참사로 연기했다. 이정희 당대표가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경남은 매번 선거 때마다 새누리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당 대표 출신에다 대선 후보급임을 자처하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현 경남지사)에 맞서려면 여야 1대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지역 야권인사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경남지사 후보는 지난 1일 후보로 선출되자 마자 "홍 지사의 무책임, 도민 무시 도정을 심판하려면 야권의 단합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

이어 "후보 단일화는 강요, 압박해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도 "강병기 통합진보당 후보가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혀 강 후보 측을 압박했다.

그러나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야3당 후보 단일화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히는 등 통합진보당과의 선거연대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이후 공개적으로 야권후보 단일화를 거론하거나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경남지사 후보 역시 "섣부르고 도민에게 감동 주지 못하는 단일화는 오히려 홍 지사에게 유리할 수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중심이 되는 단일화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는 "도정에 전념하는 것이 선거운동"이라며 후보등록일인 오는 15일까지 현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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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기 진보당 도당위원장 경남지사 출마선언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강병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5일 경남도청에서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지방기사 참고>> 2014.2.5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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