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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새정치, 6·4 지방선거 동부산권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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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기초의원 후보 51명 공천 확정…"참신한 후보로 전면 승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 위원회'는 8일 시의원 후보 14명과 구·군의원 후보 37명 등 모두 51명의 공천을 1차로 확정, 발표했다.

이번 공천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지지기반이 약한 것으로 평가됐던 동부산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다.

우선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시의원 선거에 후보를 대거 공천했다.

특히 해운대구 2선거구에는 지역의 '뜨거운 감자'가 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과 관련해 시민운동을 이끈 조용후 후보를 냈고, 해운대구 4선거구에는 반도모터스 대표 출신인 김우룡 후보를 공천했다.

또 해운대구 3선거구에는 청년 방송인 김근수 후보를 내세웠다.

새정치연합 부산시당은 앞으로 추가 공천을 통해 동부산권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에도 대부분 후보를 내기로 했다.

이는 지난 총선을 통해 문재인·조경태 의원과 문성근 전 대표 등이 서부산권에 형성한 야권바람을 시내 전역으로 확산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의 안방(해운대)을 흔들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기초의원 선거에도 소외계층과 전문가를 골고루 공천,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을 세웠다.

중구 나선거구에는 환경미화원 출신인 황병연 후보, 해운대구 다선거구에는 부림사건을 다룬 영화 '변호인'의 실제 피해자인 박욱영 후보, 남구 가선거구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부울지회장을 역임한 정희영 후보를 각각 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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