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무인기 3대의 비행조종 컴퓨터에 저장된 임무명령서(발진ㆍ복귀 좌표)를 분석한 결과 개성과 해주, 평강(강원도) 인근이 발진지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각 무인기 컴퓨터에서 추출한 위도와 경도 좌표는, 파주 것은 개성 북서쪽 5㎞ 지점, 삼척 것은 평강 동쪽 17㎞ 지점, 백령도 것은 해주 남동쪽 27㎞ 지점이었다. 이들 무인기는 발진 후 비행 계획에 따라 남한 지역을 날아다닌 뒤 출발 지점으로 복귀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무인기 침투 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명백한 군사 도발"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며 정전협정에 근거해 유엔사를 통해서도 경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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