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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박영선 "국민은 박근혜 맞서는 당당한 야당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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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

노컷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영선 의원. (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로 박영선 의원이 선출됐다.

박 원내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결선투표에서 69표를 얻어 59표를 획득한 노영민 의원을 누르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는 박영선 의원 52표, 노영민 의원 28표, 최재성 의원 27표, 이종걸 의원 21표로 과반수 득표가 없어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뒤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이 울고 있다"며 "이제 새정치연합이 새로운 변화, 그리고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6.4지방선거가 우리 앞에 놓인 과제"라며 "올바른 대한민국, 새로운 야당 만들겠다. 그래서 국민 앞에 우뚝 서는 새로운 새정치연합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투표를 앞두고 한 연설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대책위원회를 국회가 주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세월호 국회는 진상규명을 위한, 그리고 피해자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그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예결위 상설화와 상임위 법안심사소위 강화, 당 을지로위원회 확대 개편 등을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정부여당이 바른 길을 가면 적극 협조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국민을 대신해서 단호하게 견제하고 감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은 책임지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맞서는 당당한 야당을 요구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진정한 행동과 헌신을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박 원내대표는 "저는 그렇게 센 여자가 아니다. 어머님의 마음으로 자식을 보살폈던 것을 배웠듯이, 저도 어머니의 마음으로 의원님들께 다가가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chokeunho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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