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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완구-정책위의장 주호영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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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19대 국회 하반기 첫 1년을 지휘할 새 원내대표를 나란히 뽑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이완구 의원이 차기 원내 사령탑으로 확정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태훈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이완구 의원, 친박계 3선 의원인데 원내대표가 됐죠?

[기자]

네, 오늘(8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완구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이 됐습니다.

신임 이 원내대표는 충남 지사를 역임한 여권의 대표적인 충청권 정치인이자 친박계입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선 계파 갈등과 지역적 갈등을 적절히 중재할 수 있는 무난한 인물을 원내대표로 선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 의장에는 비박계인 3선의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는데요.

주호영 신임 정책위의장은 판사 출신으로 전임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을 지내는 등 비박계 인사로 분류되지만, 계파를 뛰어넘는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 원내대표와 주 정책위의장은 원내 수석부대표에 김재원 의원,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 나성린 의원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앵커]

이완구 원내대표, 취임 초기부터 험난한 정국이 예상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야당이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과 관련해 특별검사와 국정조사, 국정감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부와 여당의 책임론을 부각한다는 계획이어서 이 원내대표의 협상력과 정치력이 시작부터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또 다음 달 지방선거와 7월 재보선을 지휘해서 승리를 이끌어 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도 오늘 원내대표를 선출하죠?

[기자]

네, 새정치민주연합은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후보들의 모두 발언이 끝난 뒤, 1차투표를 마친 상태입니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고요, 노영민, 박영선, 이종걸, 최재성 의원이 출마했습니다.

지금까진 노영민, 박영선 두 의원이 조금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노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비서실장을 지냈는데요, 만약 노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친노'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내 소장파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박영선 의원은 강한 이미지로 대여 투쟁을 활발히 할 후보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재성, 이종걸 의원 역시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어서 투표 한 번으로 끝나기 보단 결선투표까지 가야 새정치연합의 신임 원내대표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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