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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모처럼 바쁘다 바빠" 地選 후보, 어버이날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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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내 선거구에서 열린 어버이날 경로행사가 자그마치 17곳이다. 가족과 나눠 행사장을 방문했지만 오전 11시부터 1시 사이에 행사가 집중돼 어쩔 수 없이 일부는 포기했다"

세월호 참사로 선거운동을 접다시피 했던 6·4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8일 모처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하루 제천지역 각 마을 단위별로 열린 어버이날 경로잔치만 무려 70곳에 달했다.

행사가 열리는 각 마을회관과 음식점 등지마다 충북지사 출마 예정자의 가족부터 기초의원 선거 출마자까지 얼굴을 비치기에 여념이 없었다.

노인층 유권자를 상대로 얼굴알리는 데 호기를 맞아 경로행사 참석자에게 일일이 명함을 나눠주며 한 표를 당부하느라 발걸음을 재촉해야 했다.

한 기초의원 출마자는 "이른 아침부터 11군데를 찾아다니다 보니 점심도 걸렀다. 이번 선거운동 행보 중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했다.

후보자들의 분주한 발걸음에 맞춰 선관위 소속 공명선거지원단도 덩달아 바쁜 하루를 보내야 했다.

한 단원은 "동네별로 5곳 이상의 행사장에서 감시활동을 벌였다"며 "예비후보들이 법 테두리 안에서 선거 운동을 하도록 계도와 감시 역할을 수행하느라 진땀을 뺀 하루였다"고 했다.

제천지역 어버이날 경로행사는 이날 70여 곳에서 열린 데 이어 11일까지 모두 100여 곳에서 계속된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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