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탈락' 인택환 등 새정치연합 시의원 집단 반발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이 실시한 6·4지방선거 서울시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다면평가에서 하위를 기록해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 시의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인택환, 김기옥, 김정중, 이정찬 등 새정치연합 소속 7명의 현역 시의원들을 8일 "객관성을 가장한 표적살인도구를 만들어 경선참여권조차 박탈하는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정치연합 서울시당이 실시한다면평가에 대해 "서울시당위원장과 지구당위원장들이 자기지역구의 시의원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다른 해당의원 지구당위원장들과의 야합에 의해 개혁공천이란 미명하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의원의 정치생명을 박탈할 정도라면 조사를 적어도 제3의 중립성 있는 기관에 의뢰해야 하는데, 자기들의 목적달성을 위해서 서울시당위원장이 직접 지휘하는 사무처직원들을 시켜서 했고 마지막 자료를 시당위원장과 책임자급이 챙겼다는 사실로 볼 때 자료조작의 정황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심사위원회는 조작된 결과물에 의한 순위에 따라서 심의를 하고 컷오프가 저질러졌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결국 공정하게 심의해야할 공심위가 음모에 들러리나 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 의원 등은 "새정치연합은 서울시당의 구태만도 못한 위법한 처사를 즉각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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