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김철민 안산시장 "공천 철회하지 않으면 중대 결단"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김철민 안산시장은 7일 "진도에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 가족을 돌보는 사이 새정치민주연합이 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했다"며 "지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후보자를 결정하지 않으면 중대 결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서울 여의도 새정치민주연합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시민들이 세월호 참사로 비통에 잠겨 있는 시간에 당 최고위원회가 밀실 아�공천을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자신은 당 자격심사 결격사유 기준에 단 한 가지도 해당되지 않는 데 무슨 이유로 짜맞추기식 공천의 희생자가 됐는지 알 수 없다"며 "시장이 당 대표에게 줄 서기를 하지 않고 유력 정치인과 친분이 없다는 이유로 정치적으로 희생된다면 수치스러운 정당사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6·4 지방선거 안산시장 후보로 한국해양연구원 연구원과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제종길 전 의원을 공천했으며 김 시장 지지자들은 이에 반발, 서울 당사 등에서 항의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bh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