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서울시교육감 출마 선언 “진영논리 단일화 반대”

고승덕 변호사(사진)가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변호사는 7일 서울 을지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한 뒤 "기본이 바로 선 교육, 마음을 나누는 교육으로 서울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현재 서울의 교육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수나 학자가 아닌 능력 있는 정책가가 필요하다"면서 "공교육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학자에게만 맡겨놓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공감교육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꿈맞춤 교육, 실력 교육, 사회적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춘 '서울형 새학교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감교육의 인재상으로는 '수(수업의 즐거움을 아는 아이)·퍼(퍼스낼리티가 바른 아이)·스(스스로 꿈을 찾는 아이)·타(타인과 나누는 아이)'로 정했다.

이어 정치논리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교육 정책을 위해 서울교육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인물과 정책으로 교육감 후보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오로지 진영논리에 의한 단일화는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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