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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사람들> 구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한병철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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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구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한병철 변호사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6·4지방선거 때 부산 해운대구 구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한병철 예비후보가 7일 해운대시장에서 상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4.5.7 << 지방기사 참고 >> youngkyu@yna.co.kr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변호사는 자격증에 불과합니다. 전문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가 되고 싶습니다."

6·4 지방선거에서 부산 해운대구 구의원 선거(가선거구)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한병철(30) 예비후보가 7일 활짝 웃으며 한 말이다.

올해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한 후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초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현직 변호사다.

전국 로스쿨 학생협의회 회장 출신인 한 후보는 "가족과 지인들의 만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변호사로서 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민생을 이해하고 봉사하는 길을 걷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된 지방자치가 실현되려면 기초의회 조례에도 섬세한 법률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정치 신인으로서 주민을 많이 만나고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지난 3월 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지역구를 돌며 선거운동을 펼쳐 지금까지 유권자들에게 나눠준 명함만 1만5천여 장에 달한다고 밝혔다.

7일 오후 해운대시장에서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한 후보는 "상인들이 처음에는 시큰둥했는데 4∼5번씩 만나고 나니 '또 왔느냐'면서 반겨주신다"면서 "구의원에 당선되면 초심을 잃지 않고 전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구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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