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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여·야 경기지사 후보경선 막바지…선거전 '예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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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오늘 TV토론 생중계

새정치, 공론조사 선거인단 모집

【수원=뉴시스】유명식 기자 = 세월호 참사로 중단됐던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TV토론회를 열여 후보들의 경쟁력을 평가하기로 하는 등 경선일정을 다시 가동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7일 오후 4시45분부터 80분 동안 경기 부천에 있는 OBS 경인TV 스튜디오에서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TV토론을 개최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토론회에서는 재난안전대책 등을 둘러싸고 남경필(수원병), 정병국(양평·가평·여주) 경선후보 간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남 후보 측은 "일자리 넘치는 따뜻하고 안전한 경기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고 정 후보 측은 "장관 등을 거치면서 쌓은 다양한 국정경험과 전문성이 드러나는 토론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기도당은 토론회에 이어 10일 오후 2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 대회'를 열고 이른바 '원샷투표'를 실시한다.

후보는 대의원 20%, 당원 30%, 국민선거인단 30%를 반영한 현장 투표결과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결정된다.

또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50% +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으로 경기지사 후보를 뽑기로 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공론조사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갔다.

8일 오후 4시45분에는 OBS 경인TV에서 TV토론회도 연다.

도당은 토론회 등의 일정을 마무리한 뒤 11일 오후 2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현장투표를 진행해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는 계획이다.

김진표(수원정), 김상곤, 원혜영(부천 오정) 경선후보는 막판 지지세 확산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김진표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 "국민여론조사 대표경력에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불허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넘어선 상식과 원칙, 옳고 그름의 문제"라고 정치적 선명성을 부각했다.

김상곤 후보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민 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한 도민은행 설립 구상과 함께 그동안의 공약을 종합한 '사람중심, 더불어 행복한 경기도' 비전을 제시했다.

원 후보는 성명을 내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 여와 야 간의 세력대결로는 이길 수 없다"며 "공공성 수호라는 가치 전쟁으로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yeu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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