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안성지역위원회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시름과 절망에 빠져 있는 만큼 지방선거를 차분하고 조용하게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양당은 조용한 선거운동을 위해 ▲유세차량과 로고송 사용 금지 ▲율동하는 선거사무원 동원 금지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를 제외한 선거사무원 수 최대한 줄이기에 합의했다.
양당 소속 시의원, 광역의원, 시장선거 출마자들이 이번 합의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통합진보당과 무소속 출마자들도 동참해 줄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양당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정치인들이 동참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며 "이번 합의는 정치가 시민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kkw5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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