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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조충훈 순천시장 "여수·순천·광양 통합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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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예비후보 등록…본격 선거전 돌입

(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이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여수·순천·광양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7일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절반의 성공에 머문 순천정원박람회의 완전 성공을 위해 다시 한번 순천시를 맡고 싶다"며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시장은 이날 오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나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조 시장은 "그동안 정원박람회 성공에 온 힘을 쏟느라 선거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했다"며 "최근 재개장한 순천만정원이 앞으로 정원문화 발상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제 정원박람회의 완전 성공에 나서야 하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시장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시장은 다시 시장이 된다면 그동안 논란 끝에 무산된 여수·순천·광양 통합에 나설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 시장은 "기회가 되면 여수·광양의 새로운 시장을 설득해 시민 정서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건의해 추진해보고 싶다"며 "특히 3개 도시로 분산돼 투자 한계와 낭비 요인을 드러낸 문화예술 분야에서 통합재단을 만들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3개 도시 시민들이 서로 공공시설과 관광지 이용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 동부권 통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중국 관광객 2천500명이 순천을 방문해 하루에 1억6천만원을 쓰고 갔다"며 "3개 도시를 통합하면 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부시장이 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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