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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최재성 "광주는 전략공천 필요하지 않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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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자기 사람 심는 정치 안 해"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뉴스1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4.4.2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7일 6·4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로 안철수 대표와 가까운 윤장현 후보가 전략공천된 것에 대해 "광주는 전략공천이 필요하지 않은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광주는 민주주의 성지였고 정치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곳"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광주 시민들의 역사의식과 정치의식을 믿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한다"며 "기존 후보들이 기득권이 있다면 기득권을 제한하거나 조정하는 방식으로 결정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전략공천' 자체과 관련해선 "양날의 칼"이라며 "잘 쓰면 신인의 등용문이 될 수 있고, 잘 못 쓰면 지도부나 기득권의 자의적 판단을 용인하는 도구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전략공천을 반드시 자기사람 심기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안철수 대표가 사람심기를 통해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안 대표를 두둔했다.

아울러 당 선관위가 대표경력허용기준지침에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 명칭을 불허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선 "균형있는 경선을 위한 조정기능이 작동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공식성을 배제한 자의적인 조정의 과잉"이라고 지적했다.

8일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 공식 출마한 그는 판세에 대해 "후발주자인데 상당히 많이 따라 잡고 있다"며 "관계나 역학구도에 의한 지지를 호소하는 게 아니고 비전과 아젠다를 보고 투표해 달라는 저의 주장에 대해 의원들이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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