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는 이날 오전 범어사를 찾아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신도들과 인사를 나누고 점심공양을 함께하며 표밭을 다졌다. 서 후보는 이어 동래구 법륜사, 부산진구 감로사 등 도심 사찰을 잇달아 돌며 신도들에게 합장하면서 불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도 이날 범어사 봉축법회에 참석해 신도들과 함께 ‘부산이 사람답게 사는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원’하고 안전을 축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 부산~제주 간을 운항하는 서경아일랜드호(정원 880명)에 승선해 연안여객선의 안전 실태 등을 살피고 안전을 거듭 당부했다.
김 후보는 “일본과 미국은 항만 운영관리주체가 지방정부인데 부산항은 해수부 산하 부산항만공사가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부산항 관리운영권을 부산시로 이관해서 시가 직접 철저한 안전관리와 투명한 항만운영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부산혁신 선대위’ 관계자는 “부산 특성에 맞게 재난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장 직속 상설기구로 ‘부산재난안전센터’를 설립해 항만과 선박 안전 대책과 관리 감독을 강화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합진보당 고창권 시장후보는 이날 오전 남구에 위치한 문수사를 방문해 부처님오신날 공식행사에 참가했다. 고 후보는 이날 불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을 염원하는 등을 달았다.
무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도 이날 범어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한 부산’ 만들기 민생대장정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불교가 이 땅에 정착한 이래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역사와 정신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 신도들과 깊은 공감을 나눴다.
오 후보는 범어사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서 묵념한 후 “불교계가 부처님의 높은 공덕으로 슬픔에 잠긴 국민의 마음을 안아주고 나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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