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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6·4지선D-30]전북 단체장 선거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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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뉴스1

전북도지사선거에 출마한 강봉균, 유성엽, 송하진 후보(왼쪽부터)가 23일 오후 전라북도지사 예비후보자인 전라북도지사기 국민생활체육 베드민턴대회에 참석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2014.3.23/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6·4지방선거가 5일이면 한달 앞으로 다가온다.

한 달 뒤면 민선6기를 책임질 단체장이 가려지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 전북의 경우 도지사 선거는 온통 새정치연합의 경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군수 선거는 만만치 않은 파워를 갖춘 무소속 후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예측하기 힘든 구도가 되고 있다.

◇도지사 선거

도지사 선거는 본선에 앞서 치러지는 새정치연합의 경선에 온통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선에는 강봉균·송하진 예비후보와 유성엽 국회의원 등 3명이 뛰어들었다.

최근까지 발표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경선 판세는 송하진 후보가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강봉균 후보와 유성엽 의원이 뒤를 쫒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강 후보가 "착신전환, 당비대납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경선룰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경선 자체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런 사정 때문인지 강 후보 전략공천설이나 강 후보와 유 의원의 연대설과 같은 소문도 나돌고 있다.

현재까지 중앙당은 100% 여론조사를 통해 당내 후보를 뽑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외에는 새누리당 박철곤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이광석 예비후보가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그러나 인지도와 지지도, 정당 지지도 등 여러 면에서 새정치연합 후보를 상대하기에는 벅차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시장·군수 선거

시장·군수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새정치연합 후보에 맞선 무소속 후보가 얼마만큼 힘을 발휘할 것인지다.

시간이 흐를수록 만만치 않은 저력을 가진 무소속 후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역 정가에서는 탄탄한 지지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무소속 이건식 김제시장의 3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전주시장 선거의 경우 김승수·임정엽 예비후보의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새정치연합 경선이 중앙당 자격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임 후보의 이탈로 오리무중이 됐다.

새정치연합 경선이 새롭게 재편된 가운데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임 후보가 어느 정도 파괴력을 가질지가 주목된다.

새정치연합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싸움이 볼만한 지역은 이밖에도 적지 않다.

송영선 진안군수 예비후보, 황인홍 무주군수 예비후보, 김종규 부안군수 예비후보 등 임 후보처럼 중앙당 자격심사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가 있는 곳들이 주목된다.

이들 대부분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정치연합 후보와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직 군수이면서도 새정치연합 공천 신청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낙표 무주군수 예비후보도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중앙당 차원에서 전략공천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정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전략공천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은 고창으로 정학수 예비후보가 그 대상이다.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차지해 온 박우정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돼 결과를 점치기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박성일 완주군수 예비후보와 홍승채 순창군수 예비후보 등 새정치연합 경선에 불만을 품고 탈당을 한 후보들이 적지 않아 새정치연합 간판을 단 후보들의 힘겨운 싸움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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