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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진보당 울산 "내각 총사퇴하고 거국중립내각 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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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울산=뉴시스】장지승 기자 = 통합진보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내각 총사퇴와 함께 대통령의 책임을 강조했다.

6·4지방선거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전체 후보자는 2일 울산 남구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생명조차 못 지키는 무능정부,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책임져야 할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민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뽑은 국무위원들 앞에서 사과했다"고 지적했다.

진보당은 "단원고 유가족대책위는 세월호 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진상규명을 정식으로 정부에 요청하며 정부 및 관계기관의 책임을 물었다"며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 국무총리 개인사퇴로 무마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내각은 총사퇴하고 거국 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며 "대통령 역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진보당은 새누리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기현 의원과 관련해서도 2012년 5월 국회를 통과한 해운법 일부개정안을 두고 "이 법은 연안여객선의 안전규제를 극도로 완화한 개정안이었다"며 "해운회사의 선박 건조비용을 해수부가 지원하고, 운항관리비와 유류세 보조금 역시 지원한다. 심지어 압류선박의 운항도 허가하는 특혜를 줬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언론을 통한 해명과 변명을 떠나 개정안이 현재의 상황에 일조한 책임을 김기현 후보는 분명히 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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