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경남지사 예비후보 "정치적 독립"선언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광역단체장 후보로 선출된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와 김경수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2일 오전 9시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부산·경남의 정치적 독립”을 선언했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선대위원장도 함께 참석했다.

이들 두 후보는 선언문에서 “3당 합당 이후 오랫동안, 부산과 경남은 소위 TK 권위주의 세력의 아류로 전락해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다는 지역주의의 볼모가 되었다”고 강조하고 “마지막까지 부산·경남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고(故) 노무현 대통령님 앞에서 부산·경남의 정치적 독립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는 “부산과 경남은 한 어머니에게서 난 두 아들과 같은 관계”라면서 “부산·경남은 TK 권위주의 세력과 과감하게 결별하고 견제와 균형이라는 지방자치의 정신을 회복해 모든 면에서 효율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으로 상호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선언문 낭독에 이어 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영춘 후보는 권양숙 여사를 만나 인사하고 차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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