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7.9%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 주 전 국정지지율 65.7%에 비해 6.8%p 떨어진 것입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전 주와 비교해 4.7%p 하락한 48.7%를 기록해 1.2%p 상승한 새정치민주연합과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락하는 지지율과 함께 여당 내 친박계 인사들이 후보경선에서 힘을 못 쓰는 상황까지 발생해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수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대구시장 후보경선에서는 친박주류 인사들을 물리치고 비주류 쇄신파인 권영진 전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의 사태에 대해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새누리당이 청와대의 눈치만 보면서 침체에 빠져있다"는 지적과 함께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야권이 세월호 정부 책임론을 6.4 지방선거에서 '정권 심판론'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성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여권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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